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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아사히카세이는 지난 18일 자회사인 아사히카세이 메디컬(도쿄·치요다)의 전 주식과 투석 등의 '혈액 정화 사업'을 투자 펀드인 인테그럴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의 양도액은 약 565억 엔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을 통해 아사히카세이 메디컬의 일부 사업, 즉 바이오의약품용 바이러스 제거 필터 등의 부문은 새롭게 설립될 아사히카세이의 자회사로 이전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혈액정화 전문 기업으로서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양도 과정에서는 먼저 2025년 4월에 전체 주식의 80%가 인테그럴의 완전 출자 회사에 양도되며, 나머지 20%는 2027년 4월경 추가로 양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사히카세이 메디컬은 2025년 4월 이후부터는 아사히카세이의 연결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이번 거래가 아사히카세이의 재무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현재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아사히카세이는 투석 등 혈액정화 사업 부문의 경우 재료비 상승과 가격 침체로 인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사히카세이 메디컬의 2024년 회계연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감소한 약 641억 엔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바이러스 제거 필터와 개발 제조 수탁(CDMO) 사업 등 바이오의약품용 부문은 오는 10월 신설되는 '아사히카세이 라이프 사이언스'가 승계할 예정이다.
이 부문에서는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