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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치 그룹 플랫폼.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틴더의 모회사 매치그룹이 유료 이용자 감소세가 이어지며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으며, 4분기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치보다 하향 제시했다.
매치그룹은 4일(현지시간) 4분기 매출을 8억6,500만~8억7,500만 달러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억8,280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기준 유료 이용자 수는 1,450만 명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힌지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력 서비스인 틴더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매출 또한 9억1,400만 달러로, 시장 추정치 9억1,500만 달러에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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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치그룹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매치그룹은 최근 몇 분기 동안 틴더를 비롯해 옥큐피드, 플렌티 오브 피쉬 등 주요 플랫폼에 AI 기반 기능과 보안 강화 기술을 도입하며 이용자 참여 확대를 시도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유료 전환율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기술을 통해 신뢰성과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겠다"며 "장기적으로 유료 이용자 기반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데이팅 업계 전반에서도 '스와이프 피로감'이 확산되며, 젊은 세대가 더 몰입형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졌다. 이에 따라 시장이 세분화되고 경쟁은 한층 심화되고 있다.
주가는 31.55달러로 2.93% 하락 마감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