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어(NUE) 단기 실적 부진에도 내년 실적 기대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3 07: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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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뉴코어(NUE)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내년 실적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뉴코어의 2024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억 달러와 4억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15.2%와 76.1% 감소했다.

 

미국 내수 둔화로 뉴코어의 전체 출하량은 620만 톤으로 전년 대비 0.7% 감소에 그쳤다.

 

특히 전체 제품 출하량의 약 16%를 차지하는 철강제품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한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회사의 주요 사업부인 Steel Mills 부문은 ASP 가 전분기대비8.0% 하락하면서 이익이 52.1%나 감소했고, 냉연, 파이프, 구조재 등의 철강 가공제품을 판매하는 Steel Products 부문 또한 ASP 가 전분기대비 1.9% 하락함과 동시에 이익이 28.9% 감소했다. 

 

특히 DRI 및 스크랩을 다루는 원재료 부문은 판매 감소와 더불어 ASP가 원가 이하로 하락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뉴코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4분기 뉴코어의 Steel Mills과 Steel Products 부문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며 "미국 열연 유통가격은 올해 여름 톤당 650불 까지 하락한 이후 3분기 들어서는 700불 수준으로 다소 회복되었다"고 파악했다.

 

이와 함께 뉴코어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4 분기 Steel Mills 과 Steel Products 부문 판매 감소와 더불어 ASP 하락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는데 원재료 부문은 수익성 개선을 전망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공약에서 관세를 핵심으로 내세웠고 수입품에 대해 10~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USMCA(미국, 캐나다, 멕시코 간 자유무역협정) 재조정을 선언함과 동시에 최근에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트럼프 1 기때 전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철강 25% 수입관세를 면제받았던 캐나다와 멕시코산 철강 수입 감소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박성봉 연구원은 "트럼프 1기 때의 철강 수입규제로 미국내 철강가격이 단기간에 2배 가까지 급등한 사례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되면 철강 수입 규제 강화, 금리인하에 따른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미국 철강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뉴코어의 영업실적도 올해 4 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뉴코어는 지난 4월 데이터센터 구축 전문 기업인 Southwest Data Product 인수를 발표했다. 

 

서버 케이지, 캐비닛 등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다양한 금속 제품을 생산하여 밸류체인을 확대할 전망으로 중장기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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