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나우(NOW.N), IPO 앞둔 아르미스 77억달러에 인수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2-24 07: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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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나우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업체 서비스나우가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아르미스를 약 77억5천만 달러에 인수한다. 

 

서비스나우는 23일(현지시간) 아르미스를 현금 77억5천만 달러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설립 9년 차인 아르미스의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아르미스는 지난달 4억3,500만 달러 규모의 프리 IPO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 61억 달러를 인정받은 바 있다.

 

아르미스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예브게니 디브로프는 지난달 "2026년 말 또는 2027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IPO가 개인적인 꿈"이라고 밝혔다.

 

다만 IPO 시장의 불확실성과 실제 상장에 성공하는 사이버보안 기업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아르미스가 결국 인수합병(M&A)을 통한 엑시트를 선택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비스나우에 따르면 아르미스는 연간 반복 매출 3억4천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 성장률은 50%를 웃돈다. 

 

서비스나우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아르미스는 포춘 500대 기업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핵심 인프라 보안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서비스나우는 사이버보안 사업 영역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서비스나우는 올해 들어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앞서 무브웍스를 28억5천만 달러에 인수했고,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베자를 1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피치북에 따르면 아르미스는 세쿼이아 캐피털, 캐피털G, 인사이트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14억5천만 달러의 벤처 투자를 유치했다.

 

서비스나우 주가는 1.48% 하락한 154.36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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