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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자사 챗봇 '그록' 개발을 지원해온 데이터 주석 인력 최소 500명을 해고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xAI는 직원 이메일을 통해 '범용 AI 튜터'ㅍ인력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xAI는 "여러 분야에서 인재를 채용 중이며 전문 AI 튜터팀 규모를 10배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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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I의그록 3. (사진=SNS) |
이번 조치로 해고 대상 인력은 계약 종료일 또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급여를 지급받지만, 회사 시스템 접근 권한은 해고 통보 당일 차단됐다.
데이터 주석 인력은 xAI 최대 규모의 팀으로, 원시 데이터를 맥락화하고 분류하는 작업을 통해 그록이 세계를 이해하도록 가르치는 역할을 맡아왔다.
머스크는 2023년 xAI를 출범시키며 "빅테크 기업들이 과도한 검열과 안전 기준 부재 속에 AI를 개발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업계에 도전장을 던진 바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