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NIO)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턴어라운드 가시화"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0 0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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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니오(NIO)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니오의 2분기 매출액은 174.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하며 컨센서스와 가이던스를 웃돌았다. Non-GAAP 기준 순손실은 45억 위안으로 적자가 축소되며 시장 기대치를 7%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9.7%로 전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했다. 전기차 판매 호조와 기타 부문의 마진 개선이 수익성 향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5만7373대로 전년 대비 143% 증가하며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충전 네트워크 활용 증가와 수익성 높은 A/S부문에 힘입어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부터 자동차 부문 판매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매출총이익률 개선세와 L60 판매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매스 브랜드 Onvo의 첫 번째 모델인 L60이 9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연내에 L60를 2만대까지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지수 연구원은 "그중 1만대는 12월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며 4분기부터 신차효과가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오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2025년에는 L60의 월 판매량이 2만대 수준으로 증가하며 온기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25년에 Onvo 브랜드 두 번째 모델(대형 SUV)이 출시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Onvo 브랜드의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은 15% 이상이 목표다.

 

니오의 세 번째 브랜드인 Firefly는 2025년 상반기에 첫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만 ~15만 위안 가격대의 저렴한 소형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판매량 증가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니오에 대해 단기 매수(trading buy)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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