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모태주(600519 CH), 주력 제품 도매가 안정이 관건..실적 영향은 제한적"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4 07: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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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귀주모태주)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귀주모태주(600519 CH)의 주력 제품인 비천모태주(53도, 500ml)의 도매가가 2500위안을 하향 돌파하며 2230위안까지 하락했다.

연초 대비 16% 가량 하락한 것으로 현재 도매가는 2020년 상반기 수준으로 회귀했다.

김지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만, 동사의 실적은 비천모태주의 출고가(1163위안) 및 권장 소비자가(1499위안)에 연동되며, 도매가의 변동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비천모태주의 도매가는 주력 제품이라는 특성상 소비자 선호, 투자 심리 등을 반영하므로, 도매가의 하락은 전반 주류 섹터의 밸류에이션(PER)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지은 연구원은 "특히, 최근 들어 동사의 주가는 비천모태주의 도매가와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도매가 하락 이유 및 지지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로 도매가의 지지선은 2000위안으로 예상된다. 공급 측면에서 올해 618 쇼핑 축제에서 온라인 판매상과 도매상의 뒤바뀐 갑을 관계가 도매가 급락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지적이다. 또한, 도매가 변동성 확대로 추가 하락 우려가 발생하며 일부 상품의 시장 방출이 촉진됐다.

 

수요 측면에서는 역자산 효과에 따른 투기 수요 감소, 비즈니스 및 연회 수요 급감으로 실수요가 감소했. 설 연휴 이후 2분기는 백주의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시중 공급량 증가는 도매가의 추가 하락을 유발했다는 설명이다.


(출처=미래에셋증권)


김지은 연구원은 "618 쇼핑 행사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비천모태주의 도매가의 높은 변동성은 일단락될 것"이라며 "단, 2분기는 백주 비수기 진입으로 단기 주가 탄력성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7월 중순부터 실적 시즌 진입에 따라, 낙폭 과대, 안정적 실적 기록이 예상되는 우량주 중심으로 재차 기회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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