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RIVN), 폭스바겐과 협력 통한 실적 개선 기대..자금 조달 우려 해소"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7 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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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리비안(RIVN)이 폭스바겐과 전기차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실적 개선과 자금 조달 우려가 해소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폭스바겐은 리비안과 차세대 전기차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양사가 협력함으로써 리비안의 SW가 폭스바겐의 전기차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략적 파트너십의 비전에 따라 폭스바겐은 리비안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 투자 규모를 최대 50억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리비안은 핵심 기술인 SW 역량을 통해 EV 경쟁력을 제고하고, 폭스바겐은 브랜드 인지도와 대량 생산 능력으로 판매량 확대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리비안은 자금난으로 신모델 R2 초기 생산을 조지아 신공장에서 개시할 계획이었지만, 기존 Normal 공장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리비안이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폭스바겐은 지난 7월에 샤오펑과 지분 투자를 통한 전기차 공동 개발을 추진한 바 있다. 지난 1분기 샤오펑의 실적에서 폭스바겐 협력 효과가 가시화되었는데, 관련 R&D 서비스 수익이 반영되면서 서비스 및 기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 늘었다. 

 

이지수 연구원은 "리비안의 폭스바겐 협력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대목"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리비안의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리비안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에 2026년에 출시할 R2의 생산능력 향상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며,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4월에 진행된 R1 업그레이드에 따라, 생산 속도와 효율성 개선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리비안이 R1대비 저렴한 모델인 R2, R3X의 론칭을 앞둔 만큼 추가적인 비용 효율화가 관건"이라며 자금력과 양산 능력을 갖춘 폭스바겐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리비안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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