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 일부 美 수입품에 '25% 상호 관세' 제안

신정훈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4-08 06: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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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합(EU) 보복 관세.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유럽 연합(EU)이 미국 수입품에 대해 맞불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대한 맞대응으로 28일 다양한 미국산 제품에 25%의 상호 관세를 제안했다. 

 

일부 상품에 대한 관세는 5월 16일부터, 나머지 상품은 12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관세 부과 상품은 광범위하며 다이아몬드, 계란, 치실, 소시지 및 가금류를 포함한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무역 책임자는 "반관세가 이전에 발표된 260억 유로(284억 5천만 달러)보다 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 관세를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반면 버번, 와인, 유제품은 지난 3월 위원회가 검토하던 원래 목록에서 제외됐다.

 

위원회는 버번에 50%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로 인해 트럼프는 이 조치가 진행될 경우 EU 주류에 대해 200%의 역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트럼프의 위협은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중요한 와인 산업에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EU는 이러한 맞대응 관세 외에도 지난 4월 1일 철강에 대한 기존 세이프가드를 강화해 수입을 15% 줄였다. 위원회는 또한 알루미늄에 대한 수입 할당량을 검토하고 있다.

 

EU 회원국들은 4월 9일에 이 제안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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