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외 무역서 비트코인 허용

박정원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2-26 06: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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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러시아가 국제 결제에 비트코인과 디지털 통화 사용을 허용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기업들이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비트코인 및 기타 디지털 통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입법 변경에 따라 국제 결제에 비트코인 및 기타 디지털 통화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러시아는 대외 무역에서 암호화폐 사용을 허용하고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러시아는 비트코인 채굴의 글로벌 선두 주자 중 하나다.

 

서방 규제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현지 은행들이 러시아 관련 거래에 극도로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는 중국이나 튀르키예와 같은 주요 파트너와의 거래가 복잡해졌다.

 

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

 

실루아노프는 "실험 체제의 일환으로 러시아에서 채굴한 비트코인을 대외 무역 거래에서 사용할 수 있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거래들이 더 확장되고 발전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디지털 화폐로 이루어지는 국제 결제가 미래를 대표한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달 초 "현 미국 행정부가 미국 달러를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기축 통화로서의 역할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대체 자산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러시아 지도자가 암호화폐의 광범위한 사용을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알파경제 박정원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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