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시리아와 해상 협정 협상 계획

박정원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2-26 06: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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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국기.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튀르키예가 시리아와 해상 협상을 시작한다. 

 

튀르키예 교통 인프라부 장관 압둘카디르 우라로그루는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가 지중해의 해양 경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시리아와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라로그루는 수도 앙카라에서 "이번 협정이 양국이 에너지 탐사에서 영향력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향후 어떤 합의도 국제법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이달 초 바샤르 알 아사드 전 대통령 정권의 붕괴 이후 시리아의 정치적 지형을 재편하는 데 있어 영향력을 행사한 주요 국가 중 하나로 부상했다. 

 

압둘카디르 우라로그루 튀르키예 교통 인프라부 장관. (사진=튀르키예 정부)

 

튀르키예는 약 300만 명의 시리아 이민자를 수용하고 터키 기업들이 전후 재건의 혜택을 받는 데 앞장서고 있기 때문에 시리아의 새로운 통치자들과의 관계를 맺는 데 강력한 인센티브를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 다른 지역 국가들의 외교적 지원에 따라 튀르키예는 시리아 재건을 지원하고 있다. 

 

우라로그루는 "해양 협정 협상의 진전을 위해서는 시리아에서 안정적인 정치적 권위가 필요하다"며 "앙카라는 항구를 포함한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튀르키예와 리비아 간에 체결된 유사한 해상 협정은 지중해에서의 에너지 탐사를 둘러싸고 앙카라 정부와 그리스 간의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다.

 

알파경제 박정원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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