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유가 인하…OPEC+ 생산량 회복 지연

박정원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12-09 0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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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가 생산 회복을 추가로 연기하자 아시아 지역 구매자들에게 유가를 예상보다 더 많이 인하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전망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가격표에 따르면 국영 석유 생산업체인 사우디 아람코는 오는 1월 아랍라이트 주요 원유 등급을 지역 벤치마크에 배럴당 90센트의 프리미엄을 붙여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이번 달의 1.70달러와 비교된다. 거래소와 정유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회사는 프리미엄을 1달러로 다소 낮출 것으로 예상됐다.

 

아람코는 또한 북서부 유럽과 지중해의 가격을 인하했다. 북미에 대해서는 변동이 없었다.

 

아람코 원유 생산 정유시설. (사진=아람코)

 

런던의 벤치마크 유가는 특히 중국의 수요 증가 둔화로 인해 내년에 세계 시장이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우려로 올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브렌트유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레바논 휴전이 지금까지 유지되면서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이 시장에 책정했던 위험 프리미엄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

 

앞서 사우디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OPEC+는 지난 두 차례의 감산 연기에 이어 1월 초에 계획된 생산량 증가를 3개월 더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공급 과잉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따라 2025년까지 생산 억제를 연장할지 아니면 가격 폭락을 감수할지에 대한 불편한 딜레마에 빠졌다. 

 

알파경제 박정원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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