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보다폰(VOD.L), 2천 명 감원…비용 절감 목표

신정훈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03-27 05: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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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보다폰 전경. (사진=보다폰)

 

[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영국 통신 대기업 보다폰의 자회사인 독일 보다폰이 비용 절감을 목표로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독일 보다폰은 26일(현지시간) 2천 명의 감축을 통해 앞으로 2년 동안 약 4억 유로(4억3448만 달러)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거의 1년 전에 발표된 비용 절감 계획의 일부로 보다폰 전체 중 약 1만1천 개의 일자리가 구조조정 될 것이다. 

 

독일 보다폰은 오래된 IT 구조를 업데이트하고 축소하는 것으로부터 상당한 절약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드 에삼 보다폰 영국 CEO. (사진=보다폰)

 

또한,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 비용이 절감될 것이며 미래에는 자동화의 증가로 수작업이 대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클라우드와 기업 고객 사업 등 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보다폰은 21세기 초에 유럽 전역으로 확장했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어려움을 겪고 이탈리아 사업을 스위스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독일 보다폰은 이달 초 최고경영자 필립 보게를 보다폰 영국의 CEO 아메드 에삼으로 교체해 독일의 사장 겸 유럽 시장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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