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즈브로(HAS.O), 장난감 판매 부진 속 900명 추가 해고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3-12-13 08: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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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즈브로 본사 로고. (사진=해즈브로)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의 완구 제조업체 해즈브로가 추가로 감원을 단행한다. 

 

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간) 해즈브로가 판매 부진으로 인해 인력의 15% 감원을 발표한 지 거의 1년 만에 전 세계 9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감축한다고 보도했다. 

 

해즈브로의 6490명의 직원 중 추가 감원을 포함한 전체 감원수는 29%인 1900명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즈브로는 대부분의 직원들에게 향후 6개월 동안 통보할 것이며 나머지는 향후 1년 동안 통보될 예정이다. 

 

해즈브로 최고경영자 크리스 콕스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가 예상했던 시장 역풍이 계획보다 더 강력하고 지속됐다"고 말했다. 

 

해즈브로 장난감. (사진=해즈브로)

 

또한 콕스는 "올해 9개월 동안 겪었던 역풍은 연휴 기간에도 계속됐으며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장난감을 포함한 재량 지출을 줄이고 필수품 구매에만 지출하고 있다. 

 

해즈브로는 지난 10월 경쟁사인 마텔과 함께 소비자들이 절약하고 있어 저조한 휴가 시즌을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해즈브로 주가는 연장 거래에서 약 6% 하락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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