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아마존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아마존은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과 같은 대형 기술 기업과는 달리 대부분의 지적 작업을 인간보다 더 나은 수준으로 수행할 수 있는 보다 광범위하고 야심찬 인공 일반 지능(AGI)을 개발하는 데 그렇게 많이 집중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아마존은 최근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 고급 AI인 AGI의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스타트업 어뎁트 AI의 최고 경영진 및 기타 직원들을 고용했다.
29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블룸버그에 제공한 내부 메모에 따르면 어뎁트의 공동창업자 겸 전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루안은 로히트 프라사드가 이끄는 아마존의 AGI 자치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추가로 다른 4명의 공동 설립자와 불특정 다수의 다른 팀원들도 프라사드의 그룹에 합류할 것이다.
프라사드는 어뎁트에 남아있는 직원과 함께 제품 중심의 미션을 수행해 별도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사는 직원들에게 "최첨단 멀티모달 기반 모델을 훈련하고 실제 디지털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데이비드와 그의 팀의 전문 지식은 실용적인 AI 솔루션으로 소비자와 기업 고객을 기쁘게 하려는 우리의 비전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
| 아마존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어뎁트는 게시물을 통해 "기업을 위한 기본적인 AI 모델과 도구를 모두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우리의 에이전트 비전을 되살리기 보다는 우리의 재단 모델을 위한 모금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뎁트는 지난 3월 제너럴 카탈리스트와 스파크 캐피탈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최소 10억 달러의 평가를 받아 3억 5천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이전에 포보스에 의해 보도된 바 있다.
반면, 양사 대표는 재무 조건 공개를 거부했으며 아마존은 회사가 얼마나 많은 어뎁트 직원을 고용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어뎁트 협정은 기술 회사들이 값비싼 기본 모델을 만들고 있는 자금이 풍부한 AI 스타트업들로부터 인력을 확대하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
아마존은 소프트웨어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할 수 있는 제품을 아마존이 만들도록 돕기 위해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어뎁트의 기술 개발 에이전트 또는 AI 도구에 라이선스를 부여할 예정이다.
AI에 대한 아마존의 노력 범위에는 쇼핑 챗봇과 소매 사이트를 위한 기타 도구,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을 통해 판매되는 AI 모델 렌탈, 알렉사 음성 비서 뒤에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지난해 조직 개편에서 아마존의 인공 일반 지능 부문으로 재편된 프라사드 그룹이 포함된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