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수요 약화로 8월 아시아 원유 가격 인하

박정원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07-05 00: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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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본사 로고. (사진=아람코)

 

[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허리케인 베릴이 일부 미국 생산에 타격을 줄 위협을 받았다. 

 

이에 사우디 아람코는 4일(현지시간) 본 시장에서의 계속된 수요 약세 보고로 아시아의 모든 석유 등급 가격을 두 달째 인하했다.

 

아람코는 8월 한 달 동안 북서유럽과 지중해에 대한 모든 가격을 90센트 인상하고 미국에 대한 일부 가격도 소폭 인상할 것이다. 

 

지난 달 해외 고객에 대한 선적이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브렌트유는 부진에서 회복해 배럴 당 85달러를 넘어섰다. 

 

아람코는 오는 8월 출하를 위해 주력제품인 아랍라이트유의 가격을 지역 기준치보다 1.80달러로 배럴당 60센트 인하할 예정이다. 

 

아람코 원유 생산 정유시설. (사진=아람코)

 

트레이더와 정유업자들은 아람코가 공식 판매가격을 90센트 인하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달 사우디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OPEC+ 생산국 그룹은 내년 말까지 생산 할당량의 개요를 설명했다. 그 중 일부 회원국들은 10월부터 점진적으로 그 중 일부를 다시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이 결정은 수요 증가 둔화가 추가 공급을 흡수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브렌트유를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사우디는 이후 증액을 중단할 수 있으며 시장 상황을 계속 모니터할 것이라 강조했다. 회의 이후 가격은 최저치에서 회복했다. 

 

알파경제 박정원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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