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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 코퍼레이션. (사진=타킷 코퍼레이션)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타깃 코퍼레이션은 4분기에 고객들이 지출을 자제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
타깃은 3일(현지시간) 관세와 기타 비용으로 인해 한 해를 시작할 때 이익에 의미 있는 압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팩트셋 조사에 따르면 타깃은 당기순이익이 11억 달러(주당 2.41 달러)로 월스트리트 추정치인 2.26 달러를 상회한 성과를 기록했다.
매출은 319억 달러에서 309억 1천만 달러로 감소했지만, 역시 추정치를 상회했다.
타깃은 2025년 매출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며, 주당 수익은 8.80~9.80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최근 분기 동안 최소 12개월 이상 운영된 매장 및 디지털 채널의 비교 매출은 1.5% 증가했다.
이는 3분기 동안의 0.3% 상승보다 더 높은 수치다. 타깃은 2분기에는 2% 증가, 1분기에는 3.7% 감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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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 코퍼레이션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최고 재무책임자 짐 리는 "미국 전역의 악천후로 인해 2월 매출이 감소했지만 매출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이러한 추세를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며 내년에 대한 기대치를 적절히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인들은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소매업체들은 앞으로 1년 동안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랫동안 위협해온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가 발효되면서 아시아, 유럽, 미국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고, 북미 동맹국들의 값비싼 보복 조치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닭고기, 돼지고기, 콩, 쇠고기 등 미국 주요 농산물 수입품에 최대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미국 주요 기업들과의 거래에 대한 통제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식료품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은 이미 재량 지출을 줄이고 있다.
이는 매출의 상당 부분이 의류, 전자 제품 구매와 같은 선택적 품목에서 나오기 때문에 특히 타깃이 취약할 수 있는 영역이다.
타깃 주가는 4.76% 하락 후 114.01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