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마약 자수한 전직 아나운서, 구조 요청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2 22: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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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 인스타그램 통해 마약 투약 고백하며 도움 호소
김나정 아나운서 SNS 캡처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전직 아나운서이자 모델인 김나정 씨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하며 도움을 요청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 씨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닐라 콘래드 호텔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무서워서 공항도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다"며 대사관에 연락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김나정 아나운서 “마닐라서 생명의 위협, 대사관에 전화해달라” 도움 호소

 

이어진 게시물에서 김 씨는 마약 투약 사실을 고백했다.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며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약 운반 사태에 연루된 듯한 언급도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했다.

 

김나정 아나운서 SNS 캡처

 

김 씨는 "어젯밤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비행기가 지연되고, 공항 직원들과 승객들이 자신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캐리어와 소지품을 모두 버리고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죽을 것 같다"…'미스 맥심' 김나정, 마닐라서 도움 요청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나정 씨는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 우승으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해 왔다. 이번 사건으로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법률 전문가는 "해외에서의 마약 범죄는 현지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으며, 귀국 후에도 추가 조사와 처벌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 씨의 정확한 소재와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관계 당국은 사건의 진위 파악과 함께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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