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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기준금리 인상 및 가계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실질 주택매매가격이 전분기 대비 2.98%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민간소비마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대출 감소 영향으로, 그동안 강세를 보여왔던 주택매매가격이 작년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경련이 2003년 2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의 분기별 자료를 기초로 실증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에,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민간소비 증가율에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기준금리·가계대출 증가율·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을,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이 민간소비 증가율을 설명하게 하는 모형을 각각 설정하고 이를 추정했다.
이를 토대로 2분기 전 기준금리가 1%p 높아지면, 당해분기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0.17%p 낮아지고, 1분기 전 가계대출 증가율이 1%p 상승하면 당해분기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0.56%p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경련은 가계대출 감소율이 작년 4분기 1.2%에서 올 1분기에는 1.4%로 증가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1분기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을 예측했다.
주택가격 상승률 추정 모형을 통해 예측한 결과, 올해 1분기 주택매매가격은 작년 4분기 대비 2.98%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는 1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을 0.47%p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경기가 크게 악화된 가운데, 경기안전판 역할을 해오던 소비마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은행이 고물가와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통화정책 운용에 어려움이 크지만, 기준금리 결정시 주택가격과 민간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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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