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8000억 규모 회사채 발행…북미 생산시설 투자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4 20: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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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통해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 자금 확보에 나섰다.


4일 LG에너지솔루션은 8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세 번째 원화 회사채 발행이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되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발행가액과 확정 이자율 등 구체적인 발행 조건은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만 5개의 신규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는 캐나다 온타리오의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미국 오하이오의 혼다 합작공장, 미국 조지아의 현대차그룹 합작공장 등을 포함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회사채 발행 이력을 살펴보면, 2023년에 1조 원 규모의 첫 회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바 있다.

지난해 1조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단일 발행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생산 능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급속한 성장세에 발맞춰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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