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차 50만대 돌파...'E-GMP 플랫폼' 도입 후 급성장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6 19:31:45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서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2011년 양산형 전기차 '블루온'의 첫 출고 이후 14년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까지 현대차와 기아, 그리고 제네시스의 전기차 총 판매량은 50만2036대에 이르렀다.

구체적으로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29만1608대, 기아는 21만42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국내 전기차 판매는 특히 2021년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그 해에는 전년 대비 159.4% 늘어난 7만1447대를 판매했다.

이는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와 EV6 모델 출시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2년 연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서면서 총 11만9791대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지난해 일시적인 수요 둔화로 인해 판매량은 줄었으나, 올초 다시 상승세를 탔다.

무엇보다 올해 첫 분기에 보조금 조기 확정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75% 증가한 2만3159대가 팔렸다.

E-GMP 플랫폼이 이런 성공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까지 아이오닉5는 총 8만3555대가 팔렸고 EV6는 6만4491대를 기록하는 등 주요 모델들이 선전하며 전체 전기차 판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는 올해 플래그십 SUV인 아이오닉9과 기아의 새로운 세단 EV4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아이오닉6 부분변경 모델 및 기아 최초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델 PV5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국내 시장에서 이제까지 달성한 성과에 더해 앞으로 다가올 백만 대 달성 시점에도 큰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주요기사

동원그룹, 인재상 담은 '도전·창조·함께' CF 시리즈…”젊은 세대 응원 메시지”2025.09.15
한미약품, 멕시코에 당뇨약 공급 계약 체결...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2025.09.15
티웨이항공,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지방 노선 확대 나선다2025.09.15
크래프톤, ‘딩컴’ 닌텐도 스위치 출시 확정·사전 판매 시작2025.09.15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 전망..여름 성수기 효과 '미미'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