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노조, 본사서 점거시위

유정민 / 기사승인 : 2023-02-22 18: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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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노조원들이 22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비스 본사 1층에서 격려금 인상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현대모비스 노동조합이 사측이 제시한 특별 격려금이 다른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보다 적다며 본사를 점거, 시위를 벌였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노조 조합원 100여 명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현대모비스 본사 1층에서 약 1시간 가량 시위를 진행하고 오전 8시에 해산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조성환 사장 명의의 공지문을 통해 공지문을 통해 특별 격려금 명목으로 직원 1인당 3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0.7% 줄었지만, 매출 50조원 첫 돌파를 이뤄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구성원들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지급 결정을 내렸으나, 노조는 직원 1인당 400만원과 일정량의 주식을 지급하는 현대차·기아와 비교해 격려금 규모가 미흡하다고 반발해 시위를 벌인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지난해에도 현대차·기아와 동일한 금액의 성과금을 지급하라고 조성환 사장의 집무실을 한동안 점령한 바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는 사상 최대 실적을 이유로 성과금 지급을 결정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사정이 다르다"며 "같은 현대차그룹이라는 이유로 같은 금액을 지급하라는 요구는 받아들여지기 힘들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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