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판매 대금 정산 지연 논란...파트너사 불안 가중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18: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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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발란)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명품 플랫폼 발란이 판매 대금 정산을 늦추면서 업계 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부 파트너사들은 이에 반발하여 발란에서의 상품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지난 24일부터 예정된 정산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자체 재무 점검 중 발견된 과다 지급 오류로 인해 전체적인 재정산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발란은 25일 공지를 통해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한 재무 검증 과정에서 과거 거래 및 정산 내용에 확인해야 할 사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체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과거 정산 데이터를 면밀히 재검토하고 있으며, 늦어도 28일까지는 확정된 정산 금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파트너사들은 발란 본사를 방문해 즉각적인 정산을 요구하며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발란 측은 이에 따라 전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명령하고 외부인의 본사 출입을 통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기업회생 신청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 입장을 밝혔다. 발란의 주요 투자사들은 기업회생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경쟁 플랫폼인 트렌비와 머스트잇도 이번 사태로 인한 불신 확산으로 인해 각각 현금성 자산과 안정적 운영 상황을 강조하며 판매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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