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보조금 폐지 검토...2차전지 관련주 급락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5 18: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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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미국의 차기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는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내림세를 보였으며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롱딩스 역시 같은 추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시장 반응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계획을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공약 실현을 위한 재원 확보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해당 조치는 미국 내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켜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는 테슬라를 비롯한 여러 전기차 회사의 주가가 급락했다. 

 

정치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이 같은 지원책의 종료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는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이 경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국내외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업체들에게 큰 도전 과제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 업계에서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IBK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의 연구원들은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함께 장기적인 전망 수정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미국 내 전기차 침투율 예측치 하락 가능성에 주목하며, 정책 변화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다양한 영향력에 대하여 분석하고 있다.

 

미국 내 정책 변화 가능성은 국내외 자동차 및 배터리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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