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윤석열 관저 앞 시위대 강제 해산…집회 참석자들과 충돌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17: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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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에 반대하며 연좌 농성을 벌이던 지지자들이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사건은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집회의 자유와 공공질서 유지 사이의 균형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일 오후 4시 36분경, 경찰은 대통령 관저 앞 도로를 점거한 보수단체 회원 30여 명에 대해 강제 해산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오후 2시 25분부터 4시 17분까지 총 5차례에 걸쳐 해산 명령을 내렸으나, 집회 참가자들이 이에 불응하자 물리적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를 점거할 경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도로교통법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한다"고 경고했다.

이후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의 팔다리를 잡고 한 명씩 강제로 이동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격렬한 저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의 경찰 조치는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공수처의 영장 집행 시 경찰 동원은 위법'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이를 공수처의 움직임과는 별개로 경찰이 독자적으로 집시법에 따른 질서유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2024년 1월 2일자 [현장] 아직도 유튜브 보는 윤석열, 관저 앞 지지자에 “끝까지 싸울 것”...분열과 선동 자행 참고기사>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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