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팀장급까지 주 5일제 복귀...업황 부진 속 근무 기강 강화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1 17: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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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최초 격주 주 4일제 도입 후 6개월만에 전환...안전사고 대책도 마련
장인화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포스코가 중간 관리자급인 팀장급까지 격주 주 4일제에서 주 5일제 근무로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철강 업황 부진 속에서 현장 근무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포스코는 올해 초 철강업계 최초로 격주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철강 업황 악화로 인해 지난 6월부터 임원에 한해 주 5일제로 전환했으며, 이번에 팀장급까지 주 5일제 근무로 확대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최근 포항제철소에서 연달아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임직원 근무 기강을 강조했다. 

 

그는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임원의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전환하는 결정을 내렸다.

안전 강화 대책도 마련됐다. 장 회장은 사내외 최고 수준의 안전, 설비·정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설비강건화TFT'를 즉시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 

 

이 TFT는 국내외 모든 제철소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현장점검과 설비강건화 플랜을 수립·실행하는 등 강력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런 조치는 최근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연이어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달 10일 1차 사고가 발생한 후, 19일부터 시험 가동 중이던 공장에서 24일 2차 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의 이번 결정은 업계 전반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근무 체계를 재정비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향후 이 조치가 실제 현장의 안전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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