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한동훈, 비상계엄 반대입장…조기대선시 확장성 있어”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1 17: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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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기 대선 시나리오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입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1일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나와 김 전 위원장은 한 전 대표의 정치적 전망에 대해 상세히 언급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선이 조기에 열린다면 (여당 내에서는) 어느 후보보다도 한동훈 전 대표가 제일 확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계엄 반대 입장을 취했던 한 전 대표가 유리한 위치에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고 하는 것은 계엄이 잘못됐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자 탄핵이 옳았다고 입증하는 게 아니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거기(계엄)에 가장 앞장서서 반대했던 사람이 가장 유리한 입장에 온다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지금 여론조사에 나타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탄핵이 실질적으로 인용돼서 조기 대선이 이뤄진다고 하면 일반 국민의 여론도 상당히 달라지는 쪽으로 갈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한 전 대표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 전 대표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며 "일단 정치에 참여한 이상 한 번 큰 뜻을 품고 무대에 출연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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