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급결제대행·간편결제 일평균 이용액 ‘사상최대’ 기록

김우림 / 기사승인 : 2023-03-24 17:22:39
  • -
  • +
  • 인쇄
사진은 스마트폰에서 삼성페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의 간편 결제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지난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이 하루 평균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이용금액은 20% 이상 급증하며 7천억원대를 넘어섰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이용 현황. (사진=한국은행)

 

◇ 온라인 거래 급증에 PG 이용액 1조원 돌파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2366만건,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 5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보다 각각 8.9%, 16.4%씩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규모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온라인 거래 증가 등으로 PG 서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결제대행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PG 서비스 중 신용카드 일평균 이용건수는 1958만건, 이용금액은 857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6%, 15.2%씩 늘어났다.

지난해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1년 전보다 13.6% 늘어난 2708만건, 이용금액은 24.5% 증가한 8289억원을 기록했다.

선불전자지급은 미리 충전한 돈으로 송금이나 상거래 대금 결제, 교통 요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각종 ‘페이’와 교통카드, 하이패스카드 등이 모두 해당한다.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및 간편송금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용실적이 급증했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현황. (사진=한국은행)

 

◇ 일평균 간편결제 7000억원 돌파

 

간편결제와 간편송금도 급증했다. 지난해 일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건수는 2342만건, 이용금액은 732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건수는 18.2%, 금액은 20.8% 늘어난 금액으로 사상 최대치다.


간편결제는 모바일에 미리 저장해둔 신용카드, 은행계좌 등의 정보 또는 충전한 선불금 등을 이용, 거래 시 비밀번호 입력이나 단말기 접촉만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다.

삼성페이 등 휴대전화 제조사, KB국민은행과 신한카드 등 은행 및 신용카드사들이 주로 제공한다.

지난해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520만건, 6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와 24.1% 늘어났다.

간편송금은 모바일을 통해 계좌이체 등의 방법으로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해 수취인에게 송금하는 서비스다.

시중은행과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물론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정보기술(IT)업체, SSG페이 등 대형유통업체에서도 간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우림 (anarim89@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중흥건설, '탈광주' 선언…서울로 무게중심 이동2025.12.20
이마트 '땅콩버터'서 발암물질 검출…식약처 회수 조치2025.12.20
아이폰17 프로, '코스믹 오렌지' 색상 변색 논란…소재·코팅 공정 문제제기2025.12.20
네이버 D2SF 투자 스타트업 8팀, CES 2026 참가2025.12.19
크래프톤, 배그 '글로벌 e스포츠 초정전' 대회…“관전도 실제 게임처럼”2025.12.19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