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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를 이끄는 이찬희 위원장이 최근 급변하는 경제 상황과 내외부적 어려움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전략적 변화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준감위 연간 보고서에서 이 위원장은 "삼성은 국내 최대 기업으로서의 위치에 걸맞게 경영 방식의 혁신적 변화와 함께 조직 내 소통의 원활화, 최고경영자 등기임원 복귀를 포함한 다양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이 가진 자부심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인재 영입 및 기술 유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뒤떨어진 구시대적 선언들을 과감히 폐기하고, 법률 환경 변화에 맞춰 경영 패러다임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준감위는 삼성 그룹 내 컨트롤타워의 부활 및 현재 미등기임원인 이재용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를 포함해 지배구조 개혁을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2017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해체된 미래전략실(미전실)의 역할을 대체하기 위해 설립된 태스크포스(TF) 운영 상황도 재검토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삼성 구성원들에게 자부심과 자신감을 되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법률 리스크 관리와 준법경영 실천을 통해 회사가 직면할 수 있는 도전들을 슬기롭게 극복할 것임을 강조했다.
준법경영위반 가능성에 대비해 준감위는 엄격한 원칙 아래 감시자 역할을 철저히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