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진화 완료..."사망 30명 등 사상자 75명"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0 17:01:35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30일 "경남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의 주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되어 역대 최대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초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사망자 30명을 포함하여 총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피해 영향구역은 약 4만8000여 헥타르에 달했으며, 주택 3000여 동이 전소되고 국가유산 30건, 농업시설 2000여 건이 손실되는 등 막대한 시설 피해가 보고됐다.

고 본부장은 "피해 현장은 참담하며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연수원과 민간 숙박시설을 임시 거처로 활용하고, 생업 근처에 임시 조립주택을 설치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지자체를 통해 긴급생활 안정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심리 및 의료 지원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산불 이후 약 1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고,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약 550억 원의 성금이 모였다.

고 본부장은 "이번과 같은 대형산불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며 예방과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산불 위험지역 점검과 진화인력 및 장비 배치를 강화하고 드론 등의 첨단 장비로 감시 체계를 보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자율순찰을 강화하고 주민 사전대피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경주 APEC] 李 대통령-시진핑, APEC 정상회의서 첫 대면2025.10.31
국민의힘, 최민희 과방위원장 '뇌물 혐의'로 경찰 고발2025.10.30
[경주 APEC] 李 대통령 "한미 관세협상,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협상…동맹 가치 확인"2025.10.30
구윤철 "대미투자특별법 신속히 준비할 것…철강 추가 협상 필요"2025.10.30
李 대통령, 국정 지지율 56% 유지…부동산 대책 의문 속 야당 지지율 격차 감소2025.10.30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