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회장, 연임 않기로...윤진식 전 장관 후임 추대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3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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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TA 한국무역협회)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협회 회장직을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


13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개최된 한국무역협회 임시 회장단 회의에서 구자열 협회장은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할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LS그룹이 투자증권 회사 인수,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한일 경제계 교류 확대를 위한 역할과 고려대 발전위원장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무역협회 회장에 전념하기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무역협회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윤진식 前 산업자원부 장관을차기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추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윤 전 장관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제와 금융 정책을 두루 다뤄본 분이다”며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 규제 해소 등 한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이다”고 추천 사유를 언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16일(금) 개최되는 회장단 회의 및 이사회를 통해 회장 후보 추천을 확정하고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윤 전 장관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구 회장님이 임기를 마치는 의사를 밝히신 뒤 회장단들은 이를 겸허히 수용했고 구회장님의 여러 역할과 많은 성과에 대해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또 "차기회장에 대해 회장직에 역량이 있는 분이면 좋겠다는 이야기 후 차기회장은 회의장에 계신분들의 추천을 받아 진행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회의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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