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을 왜 방탄소년단이?"…성일종, BTS 잼버리 지원 요청에 아미들 뿔났다

정다래 / 기사승인 : 2023-08-08 16: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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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슈가, RM, 진. (사진=진 SNS)

 

[알파경제=정다래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 방탄소년단(BTS)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요구해 팬들의 논란이 일고 있다.

성 의원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고 적었다.

성 의원은 "특히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성의원은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잼버리 대회는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국격이 추락하는 행사였다"라며 "월드컵, 올림픽, 세계엑스포 등을 치른 경험을 가진 대한민국이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답답하고 부끄러운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소중한 손님들에게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라며 "모든 부처가 협력해 국민의 성원에 따라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탄소년단은 진이 지난해 12월, 제이홉이 올해 4월 입대해 복무 중이다. 또 슈가는 지난 7일 입영 연기를 취소하고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무엇보다 성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방탄소년단 팬들은 "이건 잼버리 대회지 방탄소년단 공연이 아니지 않냐", "방탄소년단이 국가소속 가수냐?", "수습을 왜 방탄소년단이 하냐"라며 분노했다.

한편,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는 지난 6일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폭염 및 안전 우려 등의 현장 상황을 고려해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미뤄졌다.

 

알파경제 정다래 (dalea20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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