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직원, 노인 고객 계좌서 2억8천만원 빼돌려 도박에 탕진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8 16:38:18
  • -
  • +
  • 인쇄
경찰.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고령 고객들의 예금 계좌에서 수억원을 빼돌려 인터넷 도박에 탕진한 20대 농협 직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지역 농협 직원 A씨(20대)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고령 고객 6명의 예금 계좌에서 총 2억8천만원을 자신의 계좌 등으로 불법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은행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고령 고객들의 계좌 비밀번호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빼돌린 자금은 대부분 인터넷 도박에 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씨의 가족들이 나서 피해 금액 대부분을 변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농협은 지난 4월 이상 거래 징후를 포착하고 감사를 실시한 끝에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은행권, 육아휴직자 주담대 원금상환유예 도입…내년 1월 시행2025.12.23
한투 IMA 1호, 온라인 판매 조기 마감…4거래일 만에 1조원 달성2025.12.23
하나은행, DLF·ELS 팔며 실명확인 위반…금감원 제재2025.12.23
[마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4110선 강보합 마감2025.12.23
신한카드, 가맹점 대표자 19만명 정보 유출…직원 12명 연루·업무 배제2025.12.23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