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회장의 대항공개매수에...MBK, 공개매수 가격 인상 거부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3 16:35:00
  • -
  • +
  • 인쇄
사진=MBK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 사이의 치열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최 회장이 대항공개매수를 시도함에도 불구하고, MBK파트너스는 기존 공개매수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며 정면대응 방침을 밝혔다.

 

23일 MBK파트너스의 한 고위 관계자는 가격 인상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결정은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현재 제시된 가격에 만족하며 장기적인 투자 가치를 봐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영풍그룹과 손잡고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공개매수에서 제시된 가격은 각각 주당 66만원과 2만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나, 현재 시장에서는 이미 이 수치를 넘어선 상황이다.

 

시장 내에서는 MBK파트너스의 이러한 움직임에 따른 여러 추측이 난무하며, 특히 최 회장이 대항공개매수로 맞서면서 앞으로도 고려아연 주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K파트너스 측은 경영권 분쟁 외 기타주주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가격 인상 계획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실제로 기타주주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들은 평균 취득단가가 비교적 낮아 현재 상황에 충분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그룹간의 긴밀한 협력 아래 진행되는 이번 공개매수 작전은 국내 M&A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최 회장 측의 우군 확보 노력과 법적 제약 해소 등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양측의 전략과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기사는 알파경제가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제작한 콘텐츠다. 기사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교차 데스킹(Desking) 시스템을 구축해 양질의 기사를 제공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주요기사

동원그룹, 인재상 담은 '도전·창조·함께' CF 시리즈…”젊은 세대 응원 메시지”2025.09.15
한미약품, 멕시코에 당뇨약 공급 계약 체결...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2025.09.15
티웨이항공,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지방 노선 확대 나선다2025.09.15
크래프톤, ‘딩컴’ 닌텐도 스위치 출시 확정·사전 판매 시작2025.09.15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 전망..여름 성수기 효과 '미미'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