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식품업계 최초 7억불 수출탑 달성…2년만 74% 급증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5 16:36:37
  • -
  • +
  • 인쇄
“불닭브랜드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김정수 부회장_삼양식품 7억불 수출탑 수상 (사진=삼양식품)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삼양식품이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입증했다. 이는 2022년 4억불 수출탑 수상 이후 불과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삼양식품은 이 같은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출탑은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체에 수여되는 상으로, 전년도 7월 1일부터 당해 연도 6월 30일까지의 1년간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삼양식품의 이번 수상은 2017년 1억불을 시작으로 2018년 2억불, 2021년 3억불, 2022년 4억불에 이은 다섯 번째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수출실적은 2년 전 같은 기간 대비 74% 증가한 7억 불을 기록했다.

이란 급격한 성장세의 주역은 '불닭브랜드'로 알려진 삼양식품의 대표 수출 품목이다.

지난 2016년 930억원이었던 수출액은 2023년 8093억원으로 7년 만에 약 9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26%에서 68%로 크게 확대됐다.

올해 3분기까지의 수출액은 9638억원을 기록하며 수출 비중이 77%까지 상승했다.

불닭브랜드는 현재 100여개국에서 연간 약 10억개가 판매되는 K푸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를 넘어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 유럽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올해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12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은 4조원, 누적 판매량은 70억개에 달한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7억불 수출 달성은 한국 식품이 지닌 높은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식품과 문화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을 드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삼양식품>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주요기사

동원그룹, 인재상 담은 '도전·창조·함께' CF 시리즈…”젊은 세대 응원 메시지”2025.09.15
한미약품, 멕시코에 당뇨약 공급 계약 체결...중남미 시장 공략 가속2025.09.15
티웨이항공,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지방 노선 확대 나선다2025.09.15
크래프톤, ‘딩컴’ 닌텐도 스위치 출시 확정·사전 판매 시작2025.09.15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 전망..여름 성수기 효과 '미미'2025.09.15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