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 있다"…생산직 수요 높아

유정민 / 기사승인 : 2023-06-14 16: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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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학교의 취업게시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신규인력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돼 있는 1,0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채용동향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1%가 신규 인력 채용계획이 있었고, 채용계획이 있는 직무로는 생산직 비중이 44.7%로 높았다.

특히 제조업에서 생산직 채용계획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시 37.6%가 경력직을  선호한다고 답했고, 별도 자격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도 41.4%로 높게 조사됐다.

이밖에 전년 대비 올해 채용 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응답도 62.9%였다.

반면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는 응답은 27.4%로 축소한다는 9.7%&의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2023년 채용 동향 조사. (자료=중기중앙회)


올해 인력운용현황에 대한 설문에서는 과반수 이상인 55.7%의 중소기업이 "인력 상황이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필요인원 대비 재직인원 비율은 평균 90.9%로 전년 대비 8%p 증가했으며, 필요인원의 '100%' 이상을 채용한 기업 역시 49.9%로 지난해 29.3%보다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고용상황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이슈인 채용공고 상 급여 및 근로조건 명시 의무화 정책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이 38.8%로 많았다.

긍정적인 이유로는 근로조건에 사전 동의한 지원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첫 손으로 꼽았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임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고령자 채용에 대해서는 고령자 채용 의향이 없다는 의견이 63%로 조사됐다.

고령자 활용에 부정적인 이유로는 낮은 생산성, 높은 인건비, 조직 내 세대 갈등 발생 가능 등을 꼽았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우수 중소기업 대부분이 신규 채용 의사가 확실한 만큼 채용 기업과 구직 청년 간의 활발한 일자리 매칭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 내 '우수 일자리 채용정보', '일자리 지도 탐색' 등 카테고리 접근성을 보완하고, 기업정보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등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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