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올 상반기 14조 벌었다…전년比 43.9%↑

임유진 / 기사승인 : 2023-08-29 16: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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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주요 은행들의 현금인출기.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은행이 기록한 당기순이익은 1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8000억원) 대비 4조3000억원(43.9%) 증가했다.

2분기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7조1000억원)와 유사했다.

일반은행의 당기순이익 4조1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5000억원 감소했으나,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의 당기순이익이 3조원에서 3조5000억원으로 5000억원 늘어났다.

2분기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같은기간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2조1000억원) 대비 3000억원(15.4%) 감소 했다.

반면 상반기중 비이자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1조7000억원)보다 2조1000억원(122.1%) 증가했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판매·관리비는 12조6000원으로 지난해(12조1000억원)보다 5000억원(4.2%) 늘었고, 대손비용은 3조1000원으로 전년 동기(3조1000억원)와 유사했다.

금감원은 "중국 부동산發 글로벌 경기둔화 및 통화긴축 지속 등 불확실성이확대되고 있어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익에 기반하여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검하고 스트레스 완충자본 등 제도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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