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BTS 군입대’ 미공개정보 이용 임직원 재판에 넘겨져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8 16:23:10
  • -
  • +
  • 인쇄
“BTS 군대 간대”…영상 공개 후 25% 폭락
하이브 직원은 주식 팔아 2억 손실 피해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방탄소년단(BTS) 군입대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팔아치워 수억원대 손실을 피한 하이브 전 현직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 김수홍)는 지난 27일 하이브 계열사 전·현직 직원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6월 유튜브 채널 ‘방탄TV’에 BTS가 멤버 입대로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는 내용이 공개되기 전 하이브 주식 3800주를 팔아 치웠다.

BTS 멤버들이 군입대 소식을 유튜브로 알린 다음날 하이브 주가는 25%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활동 중단 발표는 예고된 바가 없어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바 있다.

하이브 임직원들은 미공개 중요 정보를 활용한 주식 거래로 회피한 손실은 총 2억3311만원에 달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들은 영상이 공개되기 직전 지인에게 “(BTS가) 군대 간다는 기사가 다음 주 뜬다는데 주식을 다 팔아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정보의 불균형을 이용해 주식시장의 공정한 질서를 저해하는 법인 및 계열사 내부자의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행위를 엄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개인의 일탈 문제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다만 “위법이 확정될 경우 해당 직원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전현무, 무라토너로 8km 강아지런 도전2025.11.07
KBS 개콘 코너 소통왕 말자할매, 단독 예능 말자쇼로 재탄생2025.11.06
하이브 위버스, 中 QQ뮤직과 손잡고 팬덤 공략2025.11.06
황인범 부상 이탈, 홍명보호 중원 구성 난항2025.11.06
정은지,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 AI 목소리 특별 출연2025.11.06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