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4분기 수출 증가 폭 축소 전망…中 경기 부진 영향"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3 16:38:48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4분기 수출액이 1800억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입은행은 3일 '2024년 3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4분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4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1681억달러) 대비 7.1% 증가한 1천800억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동향을 예측하는 4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21.0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1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 지수는 3분기에 7분기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출입은행은 2024년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9% 상승한 6천900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반도체 부문의 수출 증가세는 지속되겠으나, 중국의 지속적인 경기 부진과 미국의 경기 상승세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반적인 수출 증가 폭은 축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경기 회복 부진이 심화되고 세계 경기 둔화가 가속화될 경우 수출 증가세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주요기사

토스증권, 주식모으기 수수료 무료화 시행으로 고객돈 32억 절감2025.09.16
Sh수협은행,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포트폴리오 다각화2025.09.16
케이뱅크,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송금 인프라 혁신 가능성 입증2025.09.16
빗썸, 모바일신분증 정부앱·민간앱 인증 확대...국내 거래소 최초2025.09.16
국내 증시 활황에도…넥스트레이드 거래대금 '뒷걸음질'2025.09.16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