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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고 3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56.53%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한동훈 후보를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한 후보는 43.47%의 득표율을 얻었다. <2025년 5월 3일자 한동훈, 경선 패배 승복 "뒤에서 응원 하겠다" 참고기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합산한 결과, 김 후보가 최다 득표를 얻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3차 경선 당원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52.62%로 집계됐으며, 이는 2차 경선 투표율 50.93%보다 1.6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총 선거인단 76만4853명 중 40만2481명이 모바일 및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투표에 참여했다.
당내 반탄핵(탄핵 반대)파로 분류되는 김 후보는 지난달 9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성취를 부정하는 세력들과는 맞서 싸워야 하고 이겨내야 한다"며 "거짓과 감언이설로 대한민국을 혼란과 파멸로 몰고 갈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을 김문수가 확실히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최종 선출됨에 따라, 전날 출마 선언을 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는 경선 기간 동안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에 비교적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