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이어 카카오뱅크도…집 한 채라도 있으면 주담대 전면 중단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16: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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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우리은행에 이어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3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대폭 제한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주택담보대출 정책 변경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만 34세 이하의 경우 최장 50년까지 가능했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최장 30년으로 축소된다.

주택구입자금 대출 대상도 제한된다. 기존 세대 합산 기준 무주택 또는 1주택 세대에서 무주택 세대로 한정된다.

다만, 생활안정자금 목적 대출은 기존과 같이 1주택 세대도 이용할 수 있다.

생활안정자금 대출의 경우 임차보증금 반환이나 기존 대출 상환 목적이 아닌 경우 한도가 1억원으로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단행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0.5%포인트 인상에 이은 추가 대책이다.

카카오뱅크는 당시에도 수요 쏠림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를 올린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지난 1월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오픈 후 고개들이 많이 몰리면서 한도 소진 등 이유로 추가 대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가계부채 관리에 적극 동참하고 급격한 수요 증가로 인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인상에 이어 정책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 대한 공급은 지속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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