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美 SVB사태, 국내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유정민 / 기사승인 : 2023-03-16 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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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국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은행권의 경쟁 촉진 방안 중 하나인 특화전문은행의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지적을 일축하며 SVB사태로 인해 특화전문은행, 스몰라이센스 등의 방안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전일 열린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제3차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SVB 사태로 인해 스몰라이센스, 특화전문은행 등에 대한 논의에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지적에 대해 “이번 TF는 금융안정과 소비자 보호를 전제로 은행권 내 실질적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당초 계획대로 6월 말까지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미국의 실리콘밸리 은행에 이어 시그니처 은행까지 폐쇄됐으나,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국내 은행은 양호한 유동성과 충분한 기초체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미국 관련 은행들에 대한 익스포저도 크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향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금융당국은 높은 경각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금융안정 유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특히 금융당국은 최근 SVB 사태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불확실성 우려가 높아진 만큼, 은행권이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한 건전성 제도 정비를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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