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횡령·배임 의혹' 이호진 前태광 회장 3차 압수수색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1 16: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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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경찰이 횡령·배임 등 의혹을 받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3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일 서울 중구 태광산업 재무실과 그룹 관계자 2명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태광그룹 임원의 허위 급여 지급·환수를 통한 비자금 조성, 태광CC의 골프연습장 공사비 8억6000만원 대납, 계열사 법인카드 8094만원 사적 사용 등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경찰은 이 전 회장의 업무상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해 지난 10월 24일 이 전 회장 자택과 태광그룹 미래경영협의회 사무실, 태광 CC를 압수수색했고, 11월 20일에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태광 골프연습장과 서울 중구 티시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태광그룹 측은 "전 경영진의 전횡과 비위 행위가 이호진 전 회장의 배임·횡령 의혹으로 둔갑해 경찰에 제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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