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조, 12일부터 파업돌입…고용세습·정년 연장 놓고 갈등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1 15: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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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생산라인. (사진=기아)

 

기아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에 돌입한다.

기아 노조는 지난 10일 사측과 진행한 14차 본교섭에서 사측의 제시안을 수용하지 않고 1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기아 노조는 12~13일, 17~19일 각각 하루 총 8시간, 20일에는 총 12시간의 파업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필수근무자 등 외에는 생산 특근도 거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은 고용세습으로 불리는 '단협 27조 1항' 삭제와 정년연장이다.

단협 27조 1항은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1인이나 정년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 근속자 자녀를 우선 채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노조는 해당 규정을 삭제하자는 사측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이밖에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주 4일제 도입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400%+105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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