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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또다시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6일 오후 2시 30분경부터 네이버의 뉴스 검색 엔진이 작동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자들이 검색어를 입력해도 관련 뉴스가 표시되지 않고 "000에 대한 검색결과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만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번 사태는 네이버가 겪은 일련의 서비스 장애 중 최근의 사례다.
지난해 5월 네이버 전체 서비스에 대한 접속이 불가능한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으며, 같은 해 8월에도 지도, 뉴스, 웹툰 등 일부 서비스에서 접속 오류 및 사용 불가 현상이 보고된 바 있다.
이런 반복적인 서비스 장애로 인해 네이버는 지난해 9월 정부로부터 첫 시정명령을 받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이버에 통신재난관리 계획 이행 미흡 사항에 대한 시정명령을 통지했다.
네이버가 과기정통부로부터 통신재난관리계획 이행 점검을 받고 시정명령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시행된 '먹통 재발 방지법'으로 불리는 개정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의 영향으로 보인다.
해당 법안은 정부의 디지털 재난 관리 대상을 이용자 1000만명 이상의 플랫폼 사업자로 확대했다.
네이버의 반복되는 서비스 장애는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로서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향후 네이버가 어떤 방식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 안정성을 개선할지 주목된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