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긴축 수준…물가 중점 긴축 기조 유지할 것"

임유진 / 기사승인 : 2023-02-21 15: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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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밝혔다.

21일 한국은행은 "고물가 고착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긴축적 수준까지 인상했다.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 이후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에서 3.5%로 3.0%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한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상대 현안 보고 자료를 통해 "물가 상승률이 점차 낮아지겠지만, 목표 수준(2%)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은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자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확산을 억제하고 고물가 고착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긴축적인 수준까지 인상했다는 설명이다.

 

사진= 연합뉴스


한은은 이어 "지난해 미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빠른 금리인상으로 외환부문의 리스크가 높아진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그간의 금리 인상 파급효과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속도, 성장 하방 위험,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경기 관련해서는 기존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국내 경기는 단기적으로 수출 부진, 소비 회복세 약화 등으로 작년보다 성장세가 둔화하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경제 회복, IT(정보기술) 경기 반등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경기 부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올해 주택시장은 높은 대출금리, 매매·전세가격 연쇄 하락 등으로 당분간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고 내다봤다.

한은은 "다만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매수 심리의 급격한 위축을 막아 주택가격 하락 속도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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