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에 대통령직 헌납한 김문수 거취 결정해야"

이형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8 15: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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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28일 김문수 후보의 거취 결정을 촉구하며 당내 인적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번복으로 당내 분열을 초래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통령직을 헌납한 김문수 후보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혁신 과제 중 첫 번째로 인적 쇄신을 꼽으며, 당무 감사에서 지목된 인사들과 자진 조사를 요청한 인사에 대한 윤리위원회 처분도 요구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대선 후보 교체가 불법이었다고 지적하며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양수 전 사무총장을 책임자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단절과 극단 세력과의 단절을 혁신 원칙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완전한 단절 없이는 보수의 가치를 회복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계엄 옹호, 탄핵 부정, 음모론적 세계관으로 보수 민심을 왜곡하는 집단과의 단절"을 촉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백서편찬위원회를 발족하여 계엄, 탄핵, 대선 과정의 행적을 기록하고, 윤리위원회 회부 등의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이 개정했던 당헌·당규를 원래대로 복구하고, 당 대표 선출 관련 규정을 변경하여 예비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 4인 경선은 당원 5: 국민 5 비율로 조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외에도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 방식을 당원 100%로, 최고위원 명칭을 부대표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원외당협위원장 대표단을 구성하여 원외대표를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년, 기업가 출신, 당직자 및 보좌진 출신을 인재로 중점 육성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년 공천을 30%로 확대하며, 청년당 창당 및 독자적인 청년 전당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기자회견 후, 안 의원은 당무 감사 결정에 대한 존중과 김문수 후보의 거취 결정에 대한 당원과 국민의 판단을 강조했습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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