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양 대표 "이마트24 통합 전략 가속화에 집중"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6 15: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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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24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이마트24가 자체브랜드인 노브랜드 제품의 판매를 5년 만에 재개하는 등, 그룹 내 다른 유통 채널과의 통합을 추진하며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채양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대표의 발언으로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26일 한채양 대표는 서울 중구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 간담회 개최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마트24와 이마트 그룹 내 다른 업체들 간 합병 및 협력 강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 대표는 "현재로서는 몇 가지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이마트24의 합병 가능성 및 통합 이마트와의 시너지 강화를 위한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그룹은 이미 올 상반기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 법인 합병을 결정하고 지난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는 등 통합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입 조직의 통합도 단행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마트와 달리 장보기 위주가 아닌 일상 소비재를 주로 취급하는 편의점인 이마트24의 경우, 상품 구성과 고객층이 다르기 때문에 물류 및 상품 경쟁력 증대를 위한 통합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대표는 실적 개선과 명확한 시너지 창출이 확인되는 시점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한 대표는 "상호간 경쟁력 있는 상품과 가격 정책 수립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한 대표가 주도하여 재개된 이마트24 내 노브랜드 제품 재입점은 성공적인 전략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노브랜드 제품의 재판매를 시작한 후 5개월 만에 판매 매장 수가 500호를 넘어서며, 신규 점포들은 전년 동기 개점 점보다 하루 평균 매출이 50% 이상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구로뉴타운점 같은 경우 개점 첫 날부터 업계 평균을 웃도는 매출액 1300만원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이처럼 '노브랜드' 도입으로 인해 신선함과 가성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24와 그룹 내 다른 유통 채널 간의 추가적인 협력 및 통합 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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