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매출 4조원 돌파...”커머스 사업 고른 성장세”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4 15: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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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달의민족)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이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3226억 원과 영업이익 6408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6.6%의 매출 증가와 8.4%의 영업이익 감소를 나타낸다.

배민의 주력 사업인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배민B마트와 장보기·쇼핑 등 커머스 서비스 역시 빠르게 성장했다.

이로 인해 전체 매출은 전년도인 3조4155억 원에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외주용역비 등 영업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 구분별로 살펴보면,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와 중개형 커머스를 포함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30.9% 상승한 3조559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푸드 딜리버리는 배민클럽을 중심으로 한 무료 배달 혜택과 인기 프랜차이즈 할인 제공 등을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장보기·쇼핑 부문에서는 주문수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69% 증가했으며, 거래액도 같은 기간 동안 309% 늘어났다.  

 

(사진=배달의민족)

특히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 대형마트 등의 총 주문수는 지난 해에 비해 다섯 배나 급증했다.

상품매출에서는 배민B마트가 전년 대비 10% 성장을 이루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연간 EBITDA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B마트는 상품군 확대와 객단가 상승 등 다양한 요인 덕분에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배민 관계자는 "푸드 딜리버리 및 커머스 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상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배달 품질 향상, 고객 할인 및 제휴처 확대를 통해 구독제를 강화하고 픽업 주문 및 마케팅 투자를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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