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가, '히트맨 2' 126만 관객 동원 1위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31 15: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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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녀들'과 치열한 경쟁, 한국 영화 흥행 돌풍 이어가

 

(사진 = 바이포엠스튜디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설 연휴 기간 동안 한국 영화들이 극장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 2'가 6일간 126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원섭 감독의 '히트맨 2'는 1월 25일부터 30일까지 126만8천여 명을 동원해 38.6%의 매출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는 151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2위를 차지한 권혁재 감독의 '검은 수녀들'은 같은 기간 100만5천여 명을 모으며 31.4%의 점유율을 보였다. 누적 관객 수는 118만여 명에 달했다.

 

코미디와 액션을 결합한 '히트맨 2'와 오컬트 장르의 '검은 수녀들'은 연휴 내내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검은 수녀들'이 초반 3일간 선두를 달렸으나, 이후 4일 동안은 '히트맨 2'가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두 영화 모두 관객 만족도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CGV 골든에그지수에 따르면 '히트맨 2'는 82%, '검은 수녀들'은 76%의 평가를 받았다.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은 3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갔다. 22만1천여 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480만 명을 돌파했다.

 

서유민 감독의 판타지 로맨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4위에 올랐다. 비록 설 연휴 개봉작 중 가장 적은 관객을 모았지만, 주말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영화들의 선전으로 설 연휴 극장가가 활기를 띠었다"며 "주말에도 이들 영화의 흥행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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